[해외] 나혼자여행기

[동유럽] 혼자 여행 오스트리아 비엔나 2박 3일 여행기 3일차, 잘츠부르크 1일차

uNmee 2017. 6. 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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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지난 2016년 가을 10박 11이릐 여행기간 중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만 다녀온 것을 적었습니다.



비엔나 여행 둘째날에 너무 무리를 해서 그런지

3일차에 너무 여유를 부렸나보다.

3일차 8시에 obb를 타고 잘츠부르크를 갔어야 했는데

호텔 조식을 먹고 부랴부랴 중앙역 갔더니만 기차 놓침.....

한국에서 미리 싸게 티켓구매했더니만

그렇게 티켓값이 날라가고..

비엔나에서 잘츠부르크 가는 기차 시간표를 부랴부랴 찾아봤지만

중앙역에서 잘츠부르크가는 기차가 없네???

한시간동안 멘붕상태.. 가뜩이나 핸드폰 배터리도 없는 상황에서

(한국에 충전기는 놓고 오고 보조배터리만 챙겨온 상황이었음)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중앙역이 아닌 서역에 잘츠부르크 가는 기차가 있다고 해서

다시 서역으로 ㄱㄱ

(묵었던 호텔은 서역에서 가까웠음)



서역에 있는 obb 인포메이션으로 찾아가니 안내원이 잘츠부르크를 갈거면 중앙역으로 가라고 한다.

한시간동안 인터넷으로 찾아봐서 겨우 찾아갔더니만!!!!

또 한번 멘붕상황...

보조배터리도 아껴야 하는 상황에서 핸드폰은 임종직전..

그러다 겨우 찾은 정보는

중앙역이 아닌 서역에 잘츠부르크가는 철도가 obb가 아닌 웨스트반이라는 기차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 웨스트반은 국철이 아닌 사철기차인데

가격은 18? 19유로였던걸로 기억..

obb 보다는 저렴했고(당일 구입했을 경우)

게다가 한시간 간격으로 잘츠부르크로 가는 기차였다.

티켓은 서역 2층인지 3층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복권? 신문이나 잡지 파는 조그만한 가게에서 티켓을 구입할수 있고

또 웨스트반기차 탑승하고 나서 검표하는 역무원에게 직접 결제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티켓을 미리 구입하기로 하고

원래 잘츠부르크에 오전 도착 예정이었으나 비엔나 구경을 좀 더 해보고 싶어서

오후 저녁 도착으로 스케쥴을 변경했다.

웨스트반 기차표 구입 후 서역에 짐보관함에 캐리어 보관하고

마음편히 못가봤던 비엔나 시내를 보러 갔다.




외관만 보고 내부를 못들어갔었는데

이날 일요일 예배가 있어 들어갔다.

입장은 불가. 예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커서 사진기로 다 담지 못하는 성 슈테판 대성당.

눈으로 봐야 한다 꼭!





비엔나는 관광지가 다 모여있다.

도보로도 충분히 다 둘러볼 수 있고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없어서 아쉽지만 외관만 둘러보기로 함.





혼자가 아니었으면, 여행경비가 넉넉했다면

한번쯤 타보고 싶은 마차

미술사, 자연사, 모두 외관만 보고

아쉬운마음을 뒤로한채

잘츠부르크로 이동!





기차안에서 찰칵!

점점 시내에서 시골로 가는 느낌?

그런데 비엔나도 좋았지만

잘츠부르크는 아주많이 더더더 좋았다능!!!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잘츠부르크!

스케쥴이 꼬일데로 꼬인 상황이라

일단 숙소로 가서 쉬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인포메이션 가서 잘츠부르크카드 구입한 뒤

숙소로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했는데

그런데 이게 왠걸....

나는 호스텔보다 무조건 호텔로 결제를 하다보니

관광지에서는 약간 멀다해도

컨디션 괜찮은 곳으로 무조건 예약을 했었다.

이번 호텔은 (사실 호텔이라기보다 민박같은 시설은 그닥 좋지 않은 곳이었다..)

버스를 한번 더 타서 환승을 했어야했는데

환승하는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려도

한시간이 지나도 버스가 안왔다.

또 한번의 난관 봉착.

지나가던 버스기사님이 버스를 세우고 나를 보시고는

(반말주의) 

"몇번버스 기다려?"

" OO번 버스"

"OO버스는 일요일에 운행안해, 거기 시간표를 봐"

왓 더 헬....

환승하는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꽤 많이 걸어야했는데

24인치 캐리어를 끌고 길같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는 소리.

결국 숙소까지 걸어가야했다.

만약 숙소를 관광지에서 먼 곳으로 예약했다면

일요일에는 운행안하는 버스가 있으니 꼭 찾아보시길..

왠만하면 관광지에서 가까운 숙소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그러면 몸이 고생한다. 아주 많이.

겨우 숙소 체크인하고 입실하자마자

침대위로 쓰러져버렸다는.

동유럽 여행 중 가장 힘든날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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