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맛집] 황금돼지솥뚜껑삼겹살에서 솥뚜껑삼겹살 솔직 후기

지난주 내내 폭염으로 방에서 한발짝도 안나갔건만

그래도 배고프다고 이 더운 여름에 삼겹살 먹겠다고

인터넷으로 뒤져서 찾은 맛집이라고 소개된

황금돼지솥뚜껑삼겹살 식당을 찾았다.

우리는 진안2호점으로 갔음.

저녁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이 없었다.

삼겹살과 목살 1인분씩 주문!

가격은 각각 12,000원.

주문하면 솥뚜껑 주변에 김치와 콩나물을 저렇게 많이 올려준다.

그런데 올려진 고기 양이???

12,000원치고는 양이 너무 적지 않나??

여기서부터 불길한 예감.

잘못들어왔다.........

밑반찬 중 양념된 파채.

간이 너무 쎄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고기맛 기억도 안남.

같이 나온 된장찌개

밥이랑 먹으면 맛있었을텐데

밥먹고 고기먹는 사람들에게 좋을듯...

우리는 고기먹고 볶음밥 먹는 스퇄이라

찌개의 간이 많이 쎄서 그런지 손을 거의 안댔다.

고기를 직원이 구워주는데

아놔... 고기 진짜 못구움.

육즙 다빠지고 구운 고기는 먹으라는 말도 없이

그냥 저 콩나물 위에 올려놓더라.

내가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먹어도 된다고..

고기는 못구우는데 서비스랍시고 옆에서 깔짝대길래

그냥 가라고, 우리가 알아서 굽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가더라.

서비스 최악.

사장님은 친절하긴 했는데....

명이나물에 와사비찍어서 먹어보기

사장님이 추천해준건데 괜찮았음.

상추쌈보다 훨씬 낫더라.

그런데 명이나물 양이 얼마 안된다는것이 함정

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못굽는 직원 보내고 우리가 굽기 시작.

고기 크기를 작게 잘라주면 어쩌자는건지...

하나, 두개, 세개 점점 마음에 안드는게 늘어나다보니

식당에 대한 서비스와 믿음은 저멀리 떠난지 오래.

그래도 마늘과 함께 쌈싸먹음.

먹고

또 먹음.

마무리는 볶음밥.

1인분을 시켰는데 2인분인듯한 양.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겠지만

저 밥을 넓게 피면

솥뚜껑은 거의 가릴듯??

고기양은 쬐끔, 밥양은 넉넉히.

삼겹살을 먹은건지 볶음밥을 먹은건지...

삼겹살 양과 직원의 서비스가 많이 아쉬운 식당이었다.

다신 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