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 2025.05.03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를 처음 알게 되고나서
꾸준히는 참석하지 못해도 관심이 가는 작품이 상영하면
시간내서 다녀오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5월 연휴가 길게 생기면서
전주국제영화제 보러갈겸, 남해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서
한달전에 기차예매하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보고싶었던 영화 예매를 하고
5월 1일을 기다리면서 여행준비를 했다.
그런데...
날씨 이게 뭐람...
연휴기간동안 날씨 상태가...?
비가와서 여행기간 내내 날씨 어플을 확인해야했다.
연휴라 그런지 역시나 수원역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기차타기 전에 간단하게 밥먹으려고 주변을 둘러봤는데
아침 9시쯤에는 문을 연 가게가 많이 없었다.
김밥을 먹고싶었지만, 김밥집이 열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햄버거로 결정.
담낭제거수술 후 첫 햄버거였는데,
아직도 햄버거는 안되나보다.
먹고 약간 통증이 왔다.
내가 탈 기차 탑승번호가 탑승시간 15분전에 확인이 되는데 이렇게 내려갔더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내가 타는 기차는 itx 마음 기차로,
무궁화보다는 빠르지만, ktx보다는 느린 열차라고 한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열차가 되게 깨끗해보였다.
실내도 매우 깨끗하고 자리도 엄청 넓다.
좌석 가운데에 usb 충전선, 콘센트 다 설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핸드폰 충전하면서 갈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전주역.
전주역 나가자마자 택시 탑승하는 줄이 길게 늘어서있는데
이들이 다 영화제 보러 온 사람들이겠지..?
전주에 머무르는 동안 묵을 숙소.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고, 가격은 1박에 6만원 정도.
원룸에 화장실, 간이부엌 작게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한 용품은 다 구비되어있었다.
건물이 약간 낡긴 했지만 가격도 좋았고, 위치도 남부시장과 가까운데다가
주변이 조용해서 딱 내가 원하는 숙소였다.
숙소를 거의 두시 넘게 도착해서, 간단하게 끼니 해결을 위해
한옥마을에 위치한 길거리야로 향했다.
이날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연휴인데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전주여행에서 이거 꼭 먹으려고 왔는데,
예전에 먹었던 길거리야 바게뜨버거와 맛이 다른것 같다..?
청양고추 맛이 너무 쎄서, 다른 맛이 하나도 안느껴지고 그냥 매웠다.
전주에 있는 동안 매일 먹으려고 했는데
내 입맛이 변했는지, 길거리야 바게뜨버거 맛이 변한건지 모르겠지만
다시는 먹을 것 같지 않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바게뜨버거만 먹고 곧바로 숙소로 돌아갔다.
저녁먹으러 가는 길에 남부시장을 지났는데 여기 피순대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남부시장 가는 내내 여기는 항상 웨이팅하는 모습이 보였다.
1일차 전주여행 첫 식당, 첫 음식은
궁금했던 물갈비해장국집
이 집 역시 남부시장에 위치해있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먹어보고싶었던
물갈비 해장국으로 선택!
여기 보리밥이 무한리필이라서
주문하고 나서 셀프바에서 보리밥 가져오면 된다.
밥과 반찬 세팅이 끝나고 나서
주문한 물갈비해장국을 받아서 먹어보았는데
음... 그렇게 특별한 것 같지는 않고..
고기양이 많고, 해장국 간이 약간 세다 정도?
그렇게 맛있다! 느낌보다는 한번쯤 먹어볼만하다의 느낌이었다.
저녁 먹고 9시에 예매한 영화보러 cgv 전주고사로 향했다.
저녁먹고나니 비가 그쳐서 거리를 걷는데 보인 풍남문.
전주거리의 야경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가다 발견한 풍년제과 본점.
여기가 초코파이 원조인가..?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마침 초코파이도 사야했어서 본점으로 들렀다.
그냥 기본초코파이만 먹어봐서 몰랐는데
초코파이 종류가 되게 많았다.
친구는 붓세도 추천하기는 했는데 나는 그냥 초코파이만 사가는걸로.
선물용으로 미니초코파이 세트도 준비되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하나 사갈걸 그랬다.
풍년제과 본점에는 초코파이 말고도 여러가지 빵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녁먹고 난 뒤라 배불러서 빵을 사지는 않았다.
풍년제과 본점 옆에 이렇게 안중근 기념관이 있었다.
기념관에 들어가는 사람도 제법 있었는데
영화를 보러가야되서 나는 들어가지는 않았다.
지나가다 본 전라감영
야경이 예뻐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드디어 영화의거리 도착.
거리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영화 매표소가 있는 J라운지.
건너편에는 굿즈샵도 있었는데 문은 닫혀있었다.
cgv전주고사 입구에 걸려있는 상영시간표.
영화 스케줄 확인해보고,
예매시간 기다려서 영화관에 들어갔다.
영화 상영 직전.
이날 내가 본 영화는
[만남의 집] 이라는 작품으로
여자 교도관과 수감자의 딸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이날 영화 gv가 있어서
차정윤 감독, 배우 옥지영, 김보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있었는데
gv가 짧았지만 너무 좋았다.
이날 만남의 집 첫 상영이고 첫 관객이라고 하는데
꼭 다른 극장에도 상영되서 더 많은 관객들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만남의 집 차정윤 감독님과, 옆에 김보민 배우님.
영화 관람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청연루 야경이 예쁘다.
영화의거리에서 숙소까지는 걸어서 갈 정도여서 천천히 걸으며 전주의 야경을 바라보며 여행 첫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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