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지난 2016년 가을 10박 11일의 여행기간 중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만 다녀온 것을 적었습니다.
동유럽 첫 여행지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사실 오스트리아라는 나라는 모차르트의 나라,
이외에는 전혀 아는 것이 없었는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오스트리아에 대해 아주 조금은 알 수 있었다.
혼자 해외여행가는 첫 나라이자 첫 도시로
조금은 특별하고 재미있던 기억이 많이 난다.
아시아나 항공으로 한국에서 중국 상해 푸동공항에서 환승,
푸동공항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까지 오스트리아 항공으로 가는 여정이었다.
직항으로 가고 싶었지만 가난한 직장인에게 직항 비행기는 너무나도 비쌌던 터라
경유하는게 뭐가 어렵겠냐 싶어서 오스트리아항공으로 인터파크에서 결제완료.
(중국의 환승시스템을 몰랐던 나의 최대 실수였다.)
인천에서 저녁 8시에 상해로 떠나 푸동공항에서 15시간동안 대기하고 아침 8시즈음 오스트리아로 출발해야하는 스케쥴이라
푸동공항 근처 호텔로 가거나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하는 상황.
인터넷으로 푸동공항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서 정말 난감했다.
고작 15시간 대기, 체크인 출국심사, 보딩까지 그냥 잠만 자면 되는 상황인데
상해 도심으로 나가기도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에서 노숙으로 결정.
푸동공항 도착 후 멘붕이 왔다.
중국은 비자가 없으면 입국이 안되는데
환승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없다고..
환승을 하려면 입국심사를 받고 비행기를 탈 때 다시 출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15시간이 있었던 나는 여유가 있었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때도 이 푸동공항에서 환승을 해야했는데
그때는 환승시간이 2시간 30분 밖에 없어서 이 시스템에 아주 분노했다는...
아무튼 입국심사를 받고 공항 근처에서 노숙을 했다.
혹시 상해 푸동공항에서 노숙할 일 있다면
A카운터 쪽 카페에 넓은 쇼파가 있으니 거기서 쪽잠을 자는 것도 방법.
(카운터 근처 의자는 팔걸이가 없어서 눕기 굉장히 힘들다.)
푸동공항 터미널.
크기는 인천공항 정도의 느낌??
15시간 공항에서 대기 후 오스트리아 항공에 탑승.
이때는 또 11시간 넘게 비행을 견뎌야 하는데
생각보다 오스트리아항공 좌석은 불편하지는 않았다.
몇시간 자기도 하고 영화보기도 하면서 시간 보내기도 하고
(영화 자막은 한글이 없으니 영어로 봐야한다ㅋㅋㅋㅋ)
오스트리아항공 기내식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첫번째 사진은 선택 가능하다. 치킨 or 비프
비프로 선택했는데 다른 포스팅 보니 치킨이 더 맛있다고..
두번째 기내식은 선택 불가. 주는대로 먹어야 했다.
중국에서 출발하다보니
중국식 티가 곁들여지고 음료는 추가 주문할 수 있는데
나는 그냥 무난하게 콜라 주문.
생각해보니 비어나 와인 마실걸.. 후회ㅎㅎㅎ
비엔나 공항 도착 후 찍은 사진.
이때 4시? 5시쯤 된듯 하다.
생각보다 공항은 크지 않았다.
서둘러 비엔나 교통 카드 구입 후 호텔로 직행.
비엔나 교통뿐 아니라 관광지 박물관 등 할인혜택이 있는 카드가 있고 비엔나 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가 있는데
나는 교통 패스 48시간권 구입.
(공항에서 비엔나 시내까지는 1회권을 구입하고 비엔나 시내에서는 48시간 패스를 개시했다.)
비엔나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 있으니
나는 여기서 생략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유럽여행을 갈때 숙소를 결정하면
호텔, 호스텔, 한인민박 등 이렇게 나뉘는데
나는 혼자서 가는 첫 여행이다 보니 호스텔, 한인민박에 대해 아는게 없어
무조건 호텔로 다녔다.
숙소예약을 2~3개월 전에 해서 그런지 정보가 많이 미숙했고
무엇보다 남들과 같이 잠을 자는것이 매우 불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건 동유럽의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가능하지
서유럽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이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가까울 수록 교통편이 가까울 수록
숙소 가격이 비싸지는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부X닷컴에서 제일 컨디션 좋고 저렴한 곳으로 숙소예약을 하다보니
교통편이나 관광지에서 많이 떨어진 곳이 전부였다.
그런데 그 숙소들 한곳빼고는 다 마음에 들었음ㅋㅋㅋㅋㅋㅋ
비엔나에서 묵을 숙소는 서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조용한 주택가가 근처에 자리잡은 곳인데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많이 묵는 호텔이었다.
동유럽 여행 중 시설이나 조식이라던지 가장 만족스러웠다.
숙소를 떠나 성슈테판 대성당 가기 위해 트램 정거장 가는 길.
하늘이 너무 예뻐서 찰칵!
호텔에 대충 짐 풀어놓고 하루가 이렇게 가는 것이 아쉬워서
트램 타고 지하철타고 성슈테판 대성당과 케른트너 거리로 향했다.
케른트너 거리로 가다보면 비엔나 오페라하우스를 볼 수 있는데
오페라 실황중계가 스크린에 띄워지면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앉아서 공연을 관람한다.
역시 문화와 예술의 공존하는 나라답다는..
첫날은 비행에 지쳐 쉬는 것으로 만족하고
2일차부터 열심히 비엔나 관광명소를 둘러보기로 했다.
이때 사용한 여행경비는
숙소비, 교통비(1회권, 48시간 패스) 제외, 식사는 컵라면으로 대체하여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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