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한달 유럽여행] 5박6일 파리여행 둘째날, 에펠탑, 개선문, 노트르담 성당 등

[2017년 9월 한달 유럽여행] 5박6일 파리여행 둘째날, 에펠탑, 개선문, 노트르담 성당 등

파리 둘째날!

이 날 딱 하루만 정해진 일정이 없어서

그냥 인생샷이나 건지자 싶어 아침 일찍 준비하고 에펠탑으로 향했습니다.

전날 비가 엄청 왔었는데 이날은 날이 점점 맑아지더라고요.

기분 좋게 에펠탑으로 출발!

핸드폰 삼각대로 찍었더니 좀 기울어졌는데

여기는 에펠탑 인생샷 장소 중 하나 샤이오궁 입니다.

하루 중 여기서 보낸게 거의 절반이었던거 같아요.

아침, 그리고 저녁에ㅋ

여기서 웨딩사진 많이 찍더라고요.

부러웠어요... 쩝.

사실 파리에서 삼각대 놓고 사진찍기 조마조마했어요.

소매치기 극성인 곳 중 하나라...

그래서 아침 일찍 와서 여기서 셀카 열심히 찍었어요.

샤이오궁에서 건너편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에펠탑에 가까워질수록 열쇠고리파는 흑인, 사인단이 많더라고요.

다 무시~~~

에펠탑 바로 아래 탑으로 올라가는 입장줄이 쭉 있는데

저는 탑 정상으로 갈 생각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그리고 에펠탑 아래에서 한국인 동행을 구해서

마침 이분도 딱히 정해진 일정이 없다길래 같이 다니기로 했습니다.

일정과 함께 간 두번째 곳 개선문.

전날 다녀오긴 했는데 너무 흐려서....ㅋ

확실히 동행이랑 같이 다니니까 사진 찍기는 수월하더라고요.

사진을 찍을 때 도로 위에서 찍었는데

도로 딱 중간에 포토뷰? 식으로 바닥에 라인이 있더라고요.

관광객들 줄서있길래 저희도 줄서서 찍어보았습니다!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입장은 안하고 인증샷만...ㅋ

동행도 저처럼 박물관, 성당구경 이런데 큰 관심이 없더라고요.

그냥 오로지 인증샷만...ㅋㅋㅋㅋ

다행히 마음이 잘 맞길래 잘 다녔는데

만약 동행이 잘 안맞았다면 여행이 좀 힘들었겠다 싶었어요.

가는 길에 기념품샵이 많이 있었는데

동행도 저도 구경은 했지만 썩 마음에 드는건 없었어요.

동행은 엽서를, 저는 그림을 사고 싶었거든요.

세느강 건너기도 하고.

다시 온 에펠탑,

이때 저랑 동행 좀 지쳤었어요.

점심을 피자 한조각, 콜라 한병갖고 나눠먹어서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스타벅스 가는 길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공개 코미디 극장? 같은데였나봐요.

이런데도 있구나 싶어서 사진 찍어봤어요. 

지나가다 발견한 일식집이 있어서

2인세트 초밥이 있길래

바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40유로였어요.

사실 레스토랑가도 되었는데

점심 때 한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한식당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갔었거든요.

동행은 한인민박에 묵고 있어서 굳이 한식이나 일식 안가도 되었을텐데

제 편의를 위해 일식집을 같이 가준것 같아요.

너무 고마웠어요.

돌고 돌아 다시 샤이오궁.ㅋㅋㅋㅋㅋㅋㅋ

동행이 에펠탑 앞에 인생샷 건지고 싶다고 해서

샤이오궁을 알려줬더니 다행히 동행도 저도 인생샷 건졌습니다.

그리고 같이 에펠탑 야경 기다리다가 혼자 온 한국인이 있어서

셋이서 야경 구경했습니다.

이건 핸드폰으로 찍은 것,

이건 카메라로 찍은것.

카메라가 확실히 낫네요.

블로그에서 에펠탑 레이져가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레이저 따윈 전혀.....ㅋ

9시에 기다리고, 10시에 또 기다렸으나

보이는건....

9시, 10시 정각으로 5분정도? 이렇게 빛이 반짝반짝~

화이트에펠? 이라고 조명이 또 바뀌는것 같은데

그건 11시라고 하더라고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화이트 에펠을 못봐서..ㅠㅠ

레이져 같은 화려한 쇼를 기대했는데 그건 평소에는 안하나봐요.

추운데도 오들오들 떨며 야경 구경하고 동행과 헤어져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뭐 꼭 일정 정해서 움직이는 것보다 동행이랑 생각나는데로 움직이는게

또 재미가 있던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