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한달 유럽여행] 베네치아에서 마무리, 피렌체 중앙시장과 프라다 스페이스
아쉬웠던 베네치아 여행을 마무리하고
피렌체로 이동하는 날.
피렌체로 이동할 때는 트랜이탈리아가 아닌 이딸로를 탔는데
이딸로 프로모션과 일찍 티켓을 구입을 해서 저렴하게 프리마 석을 탈 수 있었어요.
프리마 석은 비행기로 치자면 프리미엄 이코노미 석 정도??
저는 1인석에 앉았어요.
혼자라서..ㅋ
캐리어는 제 뒷자리에 넣었는데 크기가 딱 맞더라고요.
다행히 짐븐실 위험은 없었고요.
불안하면 자리 위에 올려놔도 되는데
무거우면 올리기가 좀 힘들더라고요.
저 포도는 베네치아 본섬 마켓에서 구입한건데
1kg에 3유로 좀 넘었는데 저렴하길래 구입.
유럽다니면 과일은 필수구입인것 같아요.
맛있고 저렴해~
간식 타임!
저렇게 카트 끌고 오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물과 땅콩 요청.
맛있더라고요.ㅋ
여기는 피렌체 가죽시장.
사실 피렌체 중앙역 도착하자마자
숙소로 미친듯이 갔거든요.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지길래...
사진찍을 여유가 없어서..
점심먹을 겸 밖으로 나오다가 가죽시장있길래 찰칵!
여기는 중앙시장 2층 입니다.
중앙시장 1층은 식료품 마켓이고
2층은 이렇게 식당이 많아요.
저는 여기서 곱창버거 먹으러 왔어요~
곱창버거 먹으려고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도대체 블로그에서 얘기한 간판이 안보이는거에요!!!!
거의 한시간? 돌아다닌듯...
미쳐ㅠㅠ
어쩔수 없이 간판은 다르지만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에서 줄을 섰어요.
왠지 곱창버거를 파는 것 같길래..
저 남자분이 조리를 해주시고
사진에서 여성분이 주문을 받더라고요.
곱창버거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해서 구입.
궁금했어요. 곱창버거의 맛.
여행가기 전에 꼭 먹어볼 음식으로 정해놨었거든요.ㅋ
드디어 곱창버거 시식!!
아! 가격은 4유로 입니다.
맛은???
응????????????
이거 뭔 맛이래???
사실 맛이라기 보다는...
무미에 가까운...
맵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간이 안되어있더라고요??
이런 젠장..ㅋ
그냥 다른 가게의 버거를 먹을걸...
완전 후회했네요.
시간이 촉박해서 다시 피렌체 중앙역으로 갔습니다.
왜냐??
사실 오후 일정이 프라다 스페이스 였거든요.
피렌체 중앙역에서 프라다 스페이스를 가려면
몬테바키역으로 가는 기차티켓을 구입해야합니다.
가격은 편도 6.20유로
기차 넘버를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사진으로 꼭 남겨줘야하고요.
혹시 몰라서 리턴티켓도 구입했어요.
이것도 사진 찍고.
구입 완료.
몬테바키 역으로 가는 오픈티켓입니다.
기차 티켓 구입할 때 시간 지정해서 구입을 했는데
잘보시면 티켓에 기차 번호와 플랫폼, 시간이 기재가 안되어 있습니다.
저도 이날 만난 동행분에게 들었는데요.
이런 티켓은 따로 지정된 시간 지정된 자리에서 타는게 아니라고 해요.
티켓 구입하고 편한 시간대에 아무 자리에나 앉으면 되는데
이때 반드시 티켓 펀칭을 해야합니다.
티켓 펀칭한 시간부터 유효한 티켓이기 때문에
무조건 펀칭을 하지 않으면 검표원에게 벌금냅니다.
티켓펀칭기계.
반드시 펀칭합시다!
벌금이 꽤 쎈것 같더라고요.
프라다 스페이스 아울렛.
사실 여기 오는데 참 많은 사연이 있었어요.
제가 간 날이 9월 24일 일요일이었는데
몬테바키 역 근처는 거의 시골이라
대중교통이 없더라고요??
버스가 한시간 간격으로 온다고는 하는데
버스 티켓 사는 담배가게는 일요일이라 닫혀있고
버스는 오지 않고...
(버스 정류장은 몬타바케 역으로 나오고 오른쪽으로 쭉 직진하다보면 보입니다.)
물론 택시도 보이지 않고....
일단 여기까지 온 이상 무작정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렸는데
30분 정도 지나다 버스정류장으로 온 한국인 부부를 만났어요.
이 분들이 프라다 스페이스 가려고 오전에 왔는데 버스도, 택시도 안와서
일단 근처에서 식사하다가 다시 와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동질감..ㅠㅠ
택시라도 오면 같이 동행하자 얘기가 나와서 30분을 더 버스나 택시 기다렸는데
오질 않아서 초조해하던 중
몬테바키 역에 택시 한대를 발견해서
겨우 프라다 스페이스를 갈 수 있었어요.
택시 기사 말이 일요일에는 한대만 운영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주말과 주중 택시 요금이 달라요.
아마 편도 14유로 정도였을거에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프라다 스페이스 입장!
번호표 뽑고 입장했습니다.
물론 사람은 텅텅 비었었고요.
프라다 스페이스 방문 목적은
가족들에게 선물할 지갑을 구입하는 거였어요.
사실 언니가 부탁한 지갑만 구입하려고 했는데
엄마랑 아빠에게 언제 명품선물 해보겠냐며
지갑만 열심히 구경했네요.
참고로 가방은 사피아노 검정색이 없었어요.
색깔도 빨강, 노랑 이런 튀는 색만 있고...
게다가 가방이 지퍼가 아닌 똑딱이로 된 형태여서
별로 사고 싶지 않더라고요.
이건 저희 언니가 요청한 카드지갑.
이게 맞냐 저게 맞냐 실시간 카톡하느라고 찍은 사진이었어요.ㅋ
프라다 스페이스 갔을 때 탔던 택시를 불러서
다시 도착한 몬테바키 역.
이때가 거의 8시 쯤이었어요.
한국인 부부와 같이 저녁먹으려고
몬테바키 역 근처 식당을 가봤는데
굉장한 맛집인가봐요.
다 예약되었다고 그래서 결국 피렌체에 이동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한국인 부부가 피렌체 중앙시장을 못가봤다고 해서
같이 가서 저녁 먹기로!
다시찾은 피렌체 중앙시장 2층에서
먹은 피자입니다.ㅋ
가격은 10유로 정도?
제가 생치즈를 안먹는데 이건 거부감은 없더라고요.
맛있었어요!
이건 동행분이 사온 닭튀김.
따뜻하면 맛있었을텐데 식어서 그런가 맛이 없었어요.
또 하나 버거가 있었는데
진짜 인생버거!! 맛있었는데 사진이 없네요ㅠㅠ
몬테바키에서 만난 한국인 부부와 피렌체 중앙시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후식 젤라또 먹고 헤어졌어요.
확실히 일정이 맞는 동행이랑 같이 여행하니까
여행이 좀 더 즐겁더라고요.
혼자다녔다면 많이 힘들었을 하루였는데
무사히 가족들 선물도, 저녁식사도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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