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한달 유럽여행] 로마 4박 5일 여행, 3일차 바티칸 투어.
로마에 왔으면 반드시 가봐야 할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
바티칸시국이 어떤 곳인지 궁금한것도 있지만
천지창조를 눈으로 직접 보고싶어서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미리 바티칸투어 신청을 따로 해놔서
지정된 장소에서 모여서 바티칸 박물관으로 입장했어요.
바티칸 박물관으로 입장하는 곳.
아침 일찍 모여 갔음에도 이미 입장줄이 저렇게 길었어요.
여기가 입장하는 문.
박물관으로 본격 투어하기 전,
사진은 없지만 에피소드를 살짝 말하자면
내가 투어를 신청한 팀의 인원이
거의 20명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부모님과 같이 동행한 가족들이 많았어요.
티켓받고 입장을 하는데 아이들 티켓이 없어
입장을 못하는 헤프닝이 생겼는데
투어 가이드가 너무 답답하게 일처리를 해서
일찍 티켓을 구입했음에도 거의 3~40분???
지연이 되었어요.
그 사이에 이탈리아 현지 가이드가 나머지 사람들을 통솔했는데
현지 가이드와 대화할 사람이 없으니 우왕좌왕....
뭐 아무튼 마무리가 되서 다시 투어가 시작하긴 했지만...
박물관 입장하기 전에
가이드가 대략적인 바티칸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박물관에 입장을 하면 그림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확실히 혼자서 구경하는 것보다는 투어가 좋았어요.
다만...
미술관에 있으면
미술작품에 손을 대면 안되는 것이 당연한건데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미술작품에 버젓이 손을 대는 할아버지가 있어서
가이드도 놀라고 저도 놀랐던 기억이...
어글리코리안을 보니 진짜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나이 드신 분한테 그럴수도 없고..
가이드가 초반에만 열심히 설명해주다가 점점 작품 설명을 패스하기 시작하니
저도 흥미도 떨어지고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바티칸에 있는 작품은
위의 작품보다 훨씬 많고
훨씬 크다는 것.
피에타.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건 가짜,
진짜는 성 베드로 성당안에 있어요.
잠시 쉬는 시간,
돌아다니지는 않고
그냥 외관 감상만 했어요.
라오콘 군상.
포세이돈이 라오콘과 그의 아들들을
뱀으로 죽이는 것을 묘사한 작품이라고 해요.
이탈리아의 지도.
옛날에는 그림에 색을 입히는 것이
굉장히 비쌌다고 해요.
저 파란색이 가장 비싸다고..
실제로 보면 저 지도 하나만이 아니라
여러 작품으로 크기도 굉장히 커요.
엄청나게 비싸다는 얘기겠죠.
라파엘로의 방에서 본
유명한 작품 중 하나 아테네 학당.
인증샷 잘 맞추기도 힘드네ㅋㅋㅋㅋㅋ
아테네 학당은 실제 고대 이탈리아의 다양한 학문의 대표 학자 54명이
자유롭게 토론하거나 쉬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걸 직접 그린 라파엘로도 자신의 모습을 여기에 그렸는데요.
보통 자신이 주인공인 모습을 그릴텐데
라파엘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아요.
과연 라파엘로는 어디에??
사진을 기준으로
제 블로그 주소 라인의 오른쪽!
가장 잘생긴 청년을 찾아보세요ㅋ
이 라파엘로의 방을 끝으로
시스티나 성당의 작품은 찍을 수 없었어요.
천지창조 천장화는 입장하면
사진, 동영상 촬영이 모두 금지되기 때문인데요.
누구 한명이라도 촬영을 하게 되면
그 순간 관리자들에게 퇴장을 시켜요.
게다가 여기가 가장 복잡하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가이드의 설명을 따로 듣기 힘들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감상해야하고요.
그래서 입장하기 전에 가이드가 천지창조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기억나는 것은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그리기 위한 교황 율리우스 2세와 미켈란젤로의 이야기,
이 천장화를 그리기 위한 미켈란젤로의 고난,
구약성경을 표현한 총 3가지의 주제, 세부적으로 9개의 테마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
등등..
더 많은 설명이 있었지만
기억에 남는게 저정도??
여기 의자랑 무대같은게 있더라고요?
전날 세계 관광의 날이라서
행사가 있었나???
365일 관광객들이 붐비는 바티칸 시국.
투어가 끝나고 성베드로 성당에 입장했는데요.
이 피에타가 진짜입니다.
죽은 예수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로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잖아요.
아들을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조각상을 정면으로 바라본다면 이렇게 작품을 해석할 수 있는데
이 조각상은 사실 미켈란젤로가
신에게 바치는 작품으로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라 했다고 해요.
정면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이 보여지지 않고
어머니인 성모마리아의 모습만 보여지지만
위에서 보면 예수그리스도의 얼굴을 볼 수 있거든요.
만약 위에서 이 조각상을 내려다 보았다면
성모마리아에게 안겨있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겠죠.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작품의 해석이 달라질 수 있고
작가의 의도를 찾을 수 있다는 것,
바티칸에 와서 공부가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성 베드로 성당 내부.
유명한 바티칸의 스위스 근위병.
제복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고~
바티칸에서 보내는 엽서.
가족들에게 보냈어요.
친구들에게 보내고 싶었는데...
미리 주소 좀 알아둘걸...
저 엽서는 9월 28일에 보내서 10월 14일에 도착,
보내는 주소에
South Korea 만 써주고
한글 주소를 써줘도 됩니다.
우표 구입할때는 한국으로 보낸다고 얘기하면
저 우표를 줘요.
아마 2.30유로 주고 샀나봐요. 기억이 또 잘 안나는데..
가격은 나라마다 다르고요.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컨디션 조절로
여기까지.....
잘있어 바티칸!
저녁은 숙소 근처
피자가게에서 먹은 버섯피자 2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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